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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지역별문화
js0809 | 추천 (4) | 조회 (844)

2023-02-02 15:39:46

오래전 회사동기들중 한넘이 가장 먼저 장가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넘이 본가는 부산...회사는 수원...

그런데 결혼식을 삼천포에서 하더군요...

결혼식이 끝나고 나서 흰봉투에 얼마인지는 모르나 돈을 잔뜩 넣어서 주더군요..

다른 부산 친구넘들은 받더니 나눌까? 머 이런소리 하기에...

그걸 왜 받냐 다시 돌려줘~ 라고 전...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몇년후 제가 결혼하게 되었죠...

결혼식이 시작되기 직전...위에서 결혼한넘이 오더니...차비 안주냐? 하길래? 

"?????? 먼말이야? 내가 지금 현금이 어디있어...결혼하는 사람이..."

그러니 이상하게 보더군요... 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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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나서 한참뒤에 알게 되었습니다...문화가 다르다는걸...

물론 피로연을 안할경우 그에 따라서 피로연비대신 주기도 한다는곳도 있었습니다만...이것도 나중에 알았습니다..

 

경상도의 경우 결혼을 하게 되면 처가쪽으로 가서 결혼을 하는 풍습이 있고...

결혼식에서 친구들에게 차비를 준다는...

 

제가 살던 대전에서는 결혼식은 남자본가쪽에서 하고...차비는 무슨~ 

 

아마 저위의 친구넘은 결혼식뒤 저를 엄청 욕했겠구나 하는 생각이....결혼한지 18년이 지난 지금 가끔씩 그생각이 나는군요..

아~ 저 친구넘 제 결혼식후 연락안합니다...문화의 차이로 인한건데...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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