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로드로 구매해서 본 열네번째 영화는 2018년작인 '12 솔져스'입니다. 미국이나 한국에서 크게 흥행에 성공한 영화는 아닌데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시리즈 영화에서 토르 역으로 유명한 배우 크리스 헴스워스가 주연인 영화입니다. 영화는 2001년에 알카에다가 저지른 911테러가 터지고 2001년 가을에 미국이 911테러에 대한 보복으로 아프가니스탄의 탈레반과 알카에다를 상대로 전쟁을 시작하는데 미육군이 투입되기 전에 아프가니스탄 현지에 투입되어 반탈레반 세력인 북부동맹 군대와 협력하여 탈레반을 격파하는데 큰 공로를 세운 특수부대의 실화를 영상화한 작품입니다.

 전형적인 밀리터리 영화라는게 전반적인 평인데 확실히 밀리터리 물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관람하는데 나쁘지 않은 영화입니다. 아프가니스탄의 산악 환경 때문에 전투에서 전차와 장갑차, 다연장자주포도 사용되지만 21세기임에도 전장에서 기병이 활약합니다. 물론 21세기이므로 기병이라도 말을 달리면서 자동소총을 갈겨대긴 하지만요.

 단, 영화에 대한 관람자들의 평점은 나쁘지 않은 영화인데 영화가 너무 전형적인 밀리터리 영화의 클리셰 덩어리로만 구성되어졌다고 평론가들의 평점은 꽤 낮습니다. 실제로도 영화를 보니 평론가들이 저평가할 정도로 독창적인 면이 거의 없고 너무 전형적인 밀리터리 영화의 클리셰로만 구성되어진 것은 단점이긴 합니다. 근데 이런 클리셰들을 잘 엮은 탓에 전형적이긴 해도 나름 재미있고 못만든 영화는 아닙니다.

 밀리터리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추천할만한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