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로드로 구매해서 TV로 본 여덟번째 영화는 콜린 퍼스와 제프리 러쉬 주연의 2010년작 영화인 '킹스 스피치'입니다. 말을 더듬는 언어장애가 있던 영국 조지 6세가 말을 더듬는 언어장애를 언어장애 치료사였던 라이오넬 로그의 도움으로 극복하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더 정확히는 라이오넬 로그의 손자인 마크 로그가 할아버지의 서간을 정리하여 킹스 스피치라는 책을 펴냈고 이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이죠.

 이 영화의 배경 시간대인 1920~30년대엔 영국의 국왕과 왕족은 군림하되 통치하지 않는다는 원칙하에 입헌군주제의 군주가 된 상태여서 직접 통치행위는 하지 않지만 국왕과 왕족은 상징적인 국가의 원수로서 언제나 연설을 해야하는 의무를 가지던 시기였습니다. 근데 하필이면 조지 6세는 어릴 때부터 말을 더듬는 언어장애가 있었고 영화는 왕족으로 아직 국왕이 되기 전의 조지 6세와 호주 출신 평민인 라이오넬 로그가 조지 6세의 말을 더듬는 언어장애 치료를 위해 만나게 되어 오랜기간 고생해온 조지 6세의 말을 더듬는 언어장애를 라이오넬 로그의 도움으로 끝내 극복하고 조지 6세가 국왕으로서의 연설을 훌륭히 실행하는 것을 주요 스토리로 합니다.

 단, 실화 바탕이지만 영화는 좀 더 극적으로 스토리를 각색했다고 합니다. 주연 배우인 콜린 퍼스와 제프리 러쉬, 그리고 헬레나 본햄 카터가 모두 연기력으로 정평이 나 있는 배우인만큼 훌륭한 연기로 보여주며 영국 왕실 이야기를 좋아하는 영국과 미국에서 엄청난 흥행을 기록한 영화입니다. 1차 세계대전과 2차 세계대전 사이의 전간기 유럽에 관심을 가지는 분이라면 한번 관람할 가치가 충분히 있는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