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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글] 첫날부터 울음바다였다
kklist21 | 추천 (0) | 조회 (177)

2023-03-01 14:24:04

첫날부터 울음바다였다

'소방관 배우자들을 위한'

무료 힐링캠프도 열었다. 당시 충주와

가까운 제천에서 큰 화재가 났다. 언론의 질타가

쏟아졌는데 그 대상이 다름 아닌 소방관이었다.

자기 목숨을 걸고 불구덩이에 뛰어들며 때로는

목숨을 잃는 직업인데 감당할 수 없는 비난을

받으니까 소방관 배우자들이 더 힘들어했다.

그래서 그분들을 위로하기 위해 배우자

무료 힐링캠프를 열었던 것이다.

첫날부터 울음바다였다.

- 고도원의《고도원 정신》중에서 -

* 매일 전장과도 같은 화재 현장에서

살아 돌아와 무너지듯 쓰러지는 소방관들,

그들을 품어 안고 속울음 우는 배우자들, 그들에겐

질타의 시선이 화마보다 더 무섭습니다. 아프고

서럽고 억울할 때 서로 마음을 나눈다는 것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를 실감했습니다.

눈물도 함께 나누면 고통과 아픔도

한결 가벼워집니다.

오늘도 많이 웃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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