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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원의수탉
ichimmo | 추천 (0) | 조회 (572)

2010-04-30 00:51:24

과수원에 수탉이 한마리 살았다

그 마을 암탉이란 암탉은 다 건드려 봤던 녀석은

성이 안찼는지

다른 동물들까지 손을 뻗쳤다

토끼



고양이

흑염소



마침내 암소까지

마을에 남아 난 암컷이란 더 이상 존재하지 않게 되었을 무렵

수탉은 뼈만 앙상하게 남은 흉칙한 몰골이 되었다

화창한 어느날

마침내 양지바른 탁트인 들판에 쓰러지고 말았다

마을에 모든 동물들은 그 모습을 보고서 혀를 찼다

"그러게 좀 자제하지"

"저런 건 죽어도 싸"




하지만 수탉은 죽은 것이 아니라

죽은 척 암독수리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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